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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추구하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 올림픽정신과 다르지 않다." "미래세대의 올림픽, 2024년 강원유스동계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윤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KOC위원장, IOC위원)과 함께 입장해,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스포츠에 대한 애정과 올림픽 정신을 통한 세계 평화, 국제 스포츠계를 향한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전세계 스포츠 지도자들 앞에서 "대한민국 서울에서 1986년, 2006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ANOC총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 환영의 뜻을 전했다. "대한민국은 올림픽을 통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연대하면서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면서 "하지만 현재 국제사회 직면한 여러가지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들은 심각하다. 그러나 이것이 올림픽정신에 의한 국제사회 연대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인류 발전과 세계 평화의 증진이라는 올림픽 정신으로 이 도전을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간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가 보여준 스포츠를 통한 자유와 연대의 노력들이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1988년 서울올림픽, 2018년 평창올림픽과 2024년 강원유스동계올림픽으로 면면히 이어질 올림픽 정신에 대한 절대 지지와 지원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스포츠를 통한 인간의 완성과 세계 평화의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이상에 다가섰던 그때의 감동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 올림픽 정신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을 우리 국민 모두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대한민국 정부는 서울과 평창올림픽이 남긴 유무형의 올림픽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함으로써 올림픽 정신과 그 가치를 기억하고 실천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이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원청소년올림픽의 같한 의미를 직접 소개했다. " 2024년 1월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청소년들에게 올림픽정신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하 세계평화의 증진과 세계인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 소중히 지켜온 올림픽정신이 미래세대에 온전히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에 전세계 스포츠 리더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18일 집행위원회,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ANOC 총회는 19일, 20일 ANOC총회 본 회의에서 국제스포츠 분야의 현안을 논의하고, 차기 ANOC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 및 집행위 구성 등이 이뤄진다. 19일 오후엔 우수선수 및 올림픽운동에 기여한 NOC에 대한 시상식인 ANOC어워드, 20일엔 개최도시 서울특별시 만찬 등 상호교류의 장이 마련되고, 21일 ANOC워크숍을 통해 국제스포츠계의 화두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 교환과 지식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다.
코엑스(삼성동)=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