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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2022년 마지막 IFSC 월드컵 리드에서 은 '세계랭킹 2위'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9-27 10:12 | 최종수정 2022-09-27 10:12


사진=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채현(19·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리드 세계랭킹 2위로 '2022년 월드컵 시즌'을 마무리했다.

서채현은 26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12차 월드컵 여자 리드 부문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그는 예선과 준결선에서 모두 완등 했지만, 결선은 40홀드로 마쳤다. 안야 가른브렛(슬로베니아)이 결선에서 완등에 성공해 서채현은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서채현은 총 7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우승은 한 차례도 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다. 그는 IFSC 리드 부문 랭킹 포인트 4405점을 얻었다. 가른브렛(5805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서채현의 올 시즌 볼더링 부문 세계랭킹은 10위다.

서채현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에는 여유롭게 등반해서 우승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손이 미끄러졌다. 아쉽다. 올해 남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현(20·한국체대)은 자카르타 월드컵 남자 리드 결선에서 6위를 했다. 올 시즌 볼더링 세계랭킹 7위를 한 이도현은 리드 부문에서는 15위에 자리했다.

이도현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리드 시즌을 치렀다.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 스스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정말 뜻깊은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채현과 이도현은 28일 귀국한다.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8∼9일)과 서울 잠원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대회(10∼16일)를 준비한다. 둘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는 10월 20∼22일 일본 모리오카에서 펼쳐지는 콤바인 월드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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