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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에 또 하나의 프로 스포츠가 탄생을 예고했다. '우생순 신화' 핸드볼이다.
핸드볼계 안팎에선 핸드볼의 프로화 선언에는 최태원 핸드볼협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얘기가 돈다. 실제로 핸드볼협회는 '최 회장은 2021년 연임과 함께 핸드볼 비전 2030 중장기 발전 전략의 주요 핵심과제인 리그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주문했다. 협회는 10여년 동안 진행했던 리그의 장단점 분석, 현장 및 외부 전문가 의견 청취, 핸드볼의 발전 및 저변확대 가능성 등을 다양하게 고려했다. 현재의 실업리그를 프로화 하는 것이 한국 핸드볼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2011년부터 기존 핸드볼 큰잔치를 핸드볼 코리아리그로 운영하면서 프로화를 목표로 했다. 2013년에는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신설했다. 2018~2019시즌부터 리그를 겨울 시즌으로 운영하는 등 프로화를 향한 행보를 이어왔다.
협회 관계자는 "최 회장께서 연임하면서 '비전 2030' 중 하나로 리그 선진화를 꼽았다. 리그 선진화에 대해선 최적의 방안을 고민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프로화를 목표로 준비했다. 기본 구성을 짜 놓은 상태다. 제대로 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려고 진행하고 있다. 각 구단과 얘기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질문이 오간 상태다. 리그 가치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핸드볼 코리아리그에는 남자 6개, 여자 8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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