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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코리아오픈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
남자단식 김동훈(밀양시청)과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 이세연(MG새마을금고)이 각각 16강에 안착했다.
혼합복식에서는 눈길을 끄는 대결이 첫날부터 펼쳐졌다. 김영혁(국군체육부대)-김혜정(삼성생명) 조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일찌감치 집안 대결을 펼친 것.
특히 김혜정 정나은은 국가대표팀에서 여자복식 파트너로 지난달 전영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를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키며 3위까지 오른 화제의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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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리아오픈에서는 여자복식에 함께 출전하지만 혼합복식에서는 각각의 파트너로 적으로 만난 것. 결과는 김원호-정나은의 2대0(21-14, 21-16) 승리로 끝났다.
또다른 혼합복식 강민혁(삼성생명)-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캐내다의 알렉산더 린더만-조세핀 우에게 승리했다.
남자복식에서는 화제의 고졸 신인 진 용(19·요넥스)이 나성승(국군체육부대)과 짝을 이뤄 코리아오픈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반면 베테랑 이용대(요넥스)는 김재현(요넥스)과의 남자복식 32강전에서 김재환(인천국제공항)-김영혁 조를 만나 0대2로 패했다.
대표팀 남자단식의 간판 허광희(삼성생명)도 웡홍양(중국)에게 0대2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첸유페이(중국)는 무난하게 32강을 통과했다.
코리아오픈은 6일까지 나머지 32강 경기를 치른 뒤 7일부터 16강전에 들어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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