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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아쉽다, 500m.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준준결선부터 고비였다. 황대헌은 준준결선 스타트 라인의 가장 바깥쪽인 5번 포지션을 배정받았다. 스타트가 생명인 500m는 안쪽에서 출발하는 선수가 선수로 치고나갈 수 있어 매우 유리하다.
황대헌은 최하위를 달리다, 마지막 바퀴에서 놀라운 인코스 추월을 선보이며 극적으로 2위가 됐다. 준결선 진출.
황대헌은 넘어질 뻔한 위기를 넘기고 5위로 들어왔지만, 결국 실격 처리됐다. 실격을 예상했는지, 뒤부아에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다. 뒤부아는 구제됐다. 같은 조에서 뛰었던 중국의 희망 우다징도 3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과 중국 선수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3관왕을 노렸던 황대헌은 500m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이제 남은 종목 남자 5000m 계주에서 2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계주 결선은 16일 밤 열린다.
베이징(중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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