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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예상 밖 패배를 했다. 약체로 평가됐던 중국에게 패했다.
후보에서 이날 첫 경기에 출전한 김영미는 "중국이 어제 스웨덴을 이가고 아이스 적응을 잘한 것 같다. 미스샷이 별로 없었다. 좀 더 집중을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개인적으로 베이징 첫 경기였기 때문에 좀 더 집중했는데, 아이스 적응에서 약간 아쉬웠다. 드로샷(하우스 안에 집어넣는 샷) 테이크 아웃 샷(상대 스톤을 쳐내는 샷)에 약간 부담감이 있었다"고 했다.
김은정은 "좀 더 우리 플레이를 잘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타이트한 경기였는데, 잘 끌고 나간 것은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아이스 적응은 여전히 관건이다. 김은정은 "사이드 시트(A,D 시트)에서는 확실히 뻗는 구간과 도는 구간이 구분이 되는데, 미들 시트(B, C 시트)는 상당히 애매하다. 아이스 리딩을 완벽하게 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14일 더블 경기가 있다. 오전 미국과의 경기, 오후 일본과의 경기가 연달아 있다. 특히 일본은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팀이다.
김은정은 "특별히 큰 각오는 없다. 최근 붙었을 때 어떤 느낌인지 아느까 잘 살려서 일본을 최대한 흔들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임영섭 감독은 "대회 도중 아이스 조정이 있는데, 나한테 메일이 왔다. 내일부터 컬(돌아들어가는 것)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스톤에 약간의 조정이 있다고 했다"며 "일본 전에서는 패한 만큼 많이 배웠다. 일본 전 뿐만 아니라 미국전도 중요하다"고 했다.
4강 싸움이 치열하다. 2승2패로 한국은 여전히 불안한 위치다. 다행히 확실히 치고 나가는 팀은 없다.
임 감독은 "모든 팀들이 상향 평준화됐다. 선수들 경기력이 괜찮지만, 다른 팀 선수들도 괜찮다. 앞으로 3~4승(남은 경기 5경기)을 해야 4강 플레이오프에 안정권일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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