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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혁 쇼트트랙 남자 1500m 출전 결정. 11바늘 꿰멘 왼손으로 출전 강행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2-02-09 18:40


박장혁 출전 의지가 담긴 사진 한장.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한다.

박장혁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출전을 강행한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선에서 이탈리아 프에트로 시겔과 충돌, 그대로 넘어졌다. 이후 중국 우다징과 또 다시 충돌하면서 왼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레이스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힘겹게 빙판 중앙으로 이동한 박장혁은 왼손을 부여잡고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결국 일어나지 못하는 그는 들 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박장혁은 어드밴스로 준결선에 진출했지만, 결국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다. 그는 선수촌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12바늘을 꿰맸다.

박장혁은 지난 혼성계주 예선에서 넘어지면서 탈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1000m에서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또 다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출전 여부는 미정이었다. 하지만 꿰맨 부분을 테이핑한 뒤 장갑을 낄 수 있는 상태다. 중국(베이징)=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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