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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2일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강국, 국민이 체감하는 문화일상'을 목표로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조속히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관광 및 체육 분야의 피해지원 융자를 확대하고, 2022년 상환이 예정된 총 4286억원 규모의 관광·체육 융자 원금을 1년간 상환유예한다 체육·유원 시설 5만 8000여 개소에 191억원 규모의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고용 충격에 대응, 체육시설·영화관 인건비(746억원, 6810명)도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체육 산업 혁신을 위해 초등학교 가상 스포츠실을 내년까지 총 559개소로 확대하고, 비대면 스포츠강습 시장 육성(39억원)과 스포츠산업 디지털 전환(50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 시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방체육회 소속 순회 지도자를 등록 스포츠클럽 500개소에 파견하고 지정 스포츠클럽 100개소에서 비인기종목·기초종목 육성, 체육 취약계층 지원 등을 통해 국민의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또 지역 보건소 영양사, 간호사 등과 체력인증센터 운동처방사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활동을 통한 체력 증진이 국민의 건강한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정한 체육 생태계 조성, 인권이 존중되는 체육 현장을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전문체육 현장에서 인권을 강화하면서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스포츠과학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데이터에 기반한 선수 육성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스포츠윤리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 및 지역사무소를 확충하고, 학교폭력 가해 선수 징계 정보 공유를 통한 대회 출전 제한 및 인권 교육 확대 등 학교 운동부의 폭력을 근절하는 정책도 지속한다.
황 희 문체부장관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류 등 문화의 힘으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은 그 위상이 더욱 높아졌지만, 문화·체육·관광 분야 업계 종사자와 국민의 일상은 아직까지 회복되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2022년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브랜드를 더욱 높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문화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문체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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