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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선서 金1X한신4'괴력의 황선우"이제 시작,더많이 응원해주세요!"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1-12-22 13:59 | 최종수정 2021-12-22 14:03


출처=FINA

"이제 시작입니다. 더 많이 응원해주세요!"

'괴력 레이서' 황선우(18·서울체고)가 2021년 여정을 또 하나의 한국신기록으로 마무리한 후 당찬 소감을 전했다.

황선우는 21일 밤(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아레나에서 펼쳐진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 마지막 날 남자자유형 100m 결선에서 46초34의 한국신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메달은 놓쳤지만 준결승에서 작성한 한국신기록 46초46을 또다시 0.12초 앞당기는 괴력 레이스, 닝쩌타오(중국)의 아시아기록(46초14)과 '0.20초 차' 호기록을 찍었다.

한국 선수단이 이번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총 9개의 한국신기록(남자계영 400m, 여자계영 400m, 남자평영 200m, 혼성혼계영 200m, 남자계영200m, 남자자유형 50m 남자개인혼영 100, 남자평영 50m, 남자자유형 100m) 중 4개를 황선우가 책임졌다.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
지난 여름 도쿄올림픽의 괴력 레이스를 겨울 아부다비세계선수권에서도 이어갔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아시아기록 및 세계주니어기록(47초56), 자유형 200m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을 잇달아 썼다.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9년만에 올림픽 결선행을 이루고, 남자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선수로는 65년만에 결선에 올랐다. 자유형 100m 5위, 200m 7위를 기록하며 아깝게 메달을 놓쳤지만 세계 수영계에 '황선우'라는 이름 세 글자를 또렷히 각인시켰다.

생애 첫 출전한 쇼트코스세계선수권에서도 황선우는 폭풍성장을 이어갔다. 자유형 200m에서 1분41초60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메이저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 캐나다 윈저 대회 박태환의 3관왕 이후 한국선수로는 5년만에 금메달을 탈환했다. 황선우는 자신의 SNS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경기,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 개인혼영 100m(52초13), 자유형 50m(27초72), 계영 200m(1분28초56), 자유형 100m까지 무려 4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출처=FINA
눈부셨던 2021년의 여정, 고교 시절 마지막 대회를 세계선수권 금메달로 마무리한 황선우는 새해부터 강원도청 소속 실업선수로 더 큰 꿈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이번 대회 첫 경기인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시작이 너무 좋았다"면서 "욕심 부리지 않고 열심히 훈련한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모든 경기에 임했다.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더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자가격리 후 2022년 후쿠오카세계선수권, 항저우아시안게임 시즌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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