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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삐약이' 신유빈(17·대한항공·세계 71위)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 데뷔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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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25일 단식 64강에서 사라 드뉘트(79위·룩셈부르크)와 32강행을 다툰다. 드뉘트를 꺾을 경우 32강에서 중국 최강 '세계 1위' 첸멍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대한항공에 최연소 입단한 신유빈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대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고, 중국, 일본 톱랭커들과 직접 부딪칠 기회가 없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을 상대로 '대한민국 탁구의 희망' 신유빈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는 신유빈 본인은 물론 탁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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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회 첫날 여자대표팀 최효주(삼성생명), 서효원(한국마사회), 이시온(삼성생명)은 나란히 첫승을 신고하며 가볍게 64강에 올랐다. 톱랭커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함께 여자대표팀 선수 5명 전원이 단식 64강에 진출했다. 반면 남자대표팀은 단식에서 다소 부진했다. 주장이자 맏형인 이상수(삼성생명)과 임종훈(KGC인삼공사) 2명만이 64강에 올랐다. '톱랭커' 장우진(국군체육부대), '지난 대회 4강' 안재현(삼성생명), '왼손 에이스' 황민하(미래에셋증권)이 1회전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 안재현과 장우진은 각각 조대성, 임종훈과 함께 하는 남자복식에서 다시 메달 도전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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