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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양궁의 '살아있는 레전드' 오진혁(40·현대제철)이 도쿄올림픽 개인전에서 32강서 인도 복병에 무너졌다. 대회 2관왕 도전에 실패했다.
4세트, 오진혁은 9점-7점-6점으로 부진했다. 다스는 8점-9점-10점으로 기록해 졌다. 세트포인트 2점을 빼앗기며 4-4 동점이 됐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오진혁이 10점-9점-9점을 쏘았고, 상대는 10점-9점-9점을 쏘아 동점이 됐다. 동률로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오진혁은 9점을, 다스는 10점을 쏘았다. 오진혁이 졌다.
다스는 이번 대회 첫날 실시한 랭킹라운드서 35위이고, 오진혁은 3위다. 다스가 오진혁 보다 한수 아래 상대라고 보면 된다. 앞서 오진혁은 64강서 모하메드 함메드(튀니지)를 가볍게 6대0으로 물리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 금 사냥에 성공한 오진혁은 개인전서도 한 수 아래 상대 두 명을 연속으로 제압, 2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양궁 2관왕 막내 김제덕은 개인전 32강전서 운루(독일)에 역전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김우진은 64강과 32강을 통과해 16강에 선착해 있다.
여자부에선 강채영이 16강에 올라 있다. 장민희는 32강서 일본 나카무라에게 져 대회를 마감했다. 이미 금메달 두개를 딴 막내 안 산은 29일 오후 5시44분 후르투(차드)와 64강전을 시작한다. 도쿄(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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