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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8세 수영괴물' 황선우(서울체고)가 100m 결승에서 5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계속해서 올림픽 예선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마의 48초' 벽을 넘어 47초대에 진입하는 역사를 썼다. 이튿날 이어진 준결승 무대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전날 기록한 47초97의 기록을 또다시 0.42초 줄여내는 괴력을 보여줬다. 괴물이 먹이를 삼키듯 기록을 무섭게 갈아치웠다.
이날 결선 레이스에서 황선우는 6레인에 섰다. '광주세계선수권 6관왕'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5레인, '리우올림픽 디펜딩챔피언' 카일 차머(호주)가 7레인이었다. 강자의 사이에서 황선우가 돌고래 처럼 솟구쳐 물에 뛰어들었다. 거침없이 팔을 저었다. 강자들 사이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역영했다. 50m까지 경쟁력이 있었다.
하지만 차츰 간격이 벌어졌다. 그래도 계속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 결국 47초82, 5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어깨를 펴도 될 만한 성적이다. 드레슬이 47초02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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