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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탁구 레전드' 이에리사 전 의원(전 태릉선수촌장·이에리사휴먼스포츠 대표)이 고심 끝에 제41대 대한체육회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꼭 내가 아니더라도 단일화만 된다면 돕겠다"며 스스로를 내려놓고 마지막 순간까지 출마 선언을 미뤘다. 28일 오후 6시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등 4명이 모여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동상이몽' 후보들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밤늦게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 출신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이 강신욱 교수 지지를 선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9일 후보등록 마감 시한을 앞두고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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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에리사는 개인의 사사로움을 버리고 이번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항상 저에게 끊임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체육인으로서 대한체육회가 바로 서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마음으로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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