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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차두리 오산고 축구팀 감독이 '교육기부'에 발 벗고 나선다. 아버지인 차범근 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도 힘을 보탠다.
2020년의 교육현장은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었다. 선생님과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얼굴을 마주해야 했다. 전대미문의 비대면 교육 시대. 일각에서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조향숙)은 교육 기부를 통해 위기 극복의 힘을 강화한다.
비록 얼굴을 맞대고 의견을 나누지는 못하지만 가상현실(VR) 전시관을 구축해 참가자들이 실제 박람회를 방문한 듯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교육기부 박람회를 통해 앞으로 비대면 교육기부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개막식 영상 축사를 통해 "교육기부 문화를 확산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나눔의 소중함을 알려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기부 대상은 2012년 돛을 올렸다.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 등을 발굴하고 포상을 통한 사기 진작과 지속적인 교육기부 문화 확산 유도를 위해 개최됐다. 올해는 기관·개인 등 3개 부문 총 59개의 장관표창장과 장관상장이 주어진다.
기관부문 교육기부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항공우주분야 교육 학습자료(콘텐츠)를 교육자료 플랫폼에 배포하여 해당 분야에 흥미가 있는 학생들에게 전문성 높은 정보를 제공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기상 및 기후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기후변화 등에 대한 초·중등학생의 시야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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