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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부자' 차범근-차두리, 교육기부 홍보에 앞장선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2-15 16:50


사진제공=대한민국교육기부박람회 운영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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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차두리 오산고 축구팀 감독이 '교육기부'에 발 벗고 나선다. 아버지인 차범근 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도 힘을 보탠다.

차범근-차두리 '국가대표 부자(父子)'가 교육기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교육기부는 기업·대학·공공기관·개인 등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유초중등 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이다. 차범근-차두리 부자는 홍보대사로서 교육기부의 취지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차두리 홍보대사는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15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2020년 제9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위촉장을 받은 차두리 홍보대사는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하는 교육기부 실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2020년의 교육현장은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었다. 선생님과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얼굴을 마주해야 했다. 전대미문의 비대면 교육 시대. 일각에서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조향숙)은 교육 기부를 통해 위기 극복의 힘을 강화한다.

교육기부의 모든 것. 교육기부 박람회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교육기부 박람회는 14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진다. 지난 1년간 사회 각 분야에서 제공한 교육 학습자료 및 교육활동과 이를 통한 교육기부 사업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비록 얼굴을 맞대고 의견을 나누지는 못하지만 가상현실(VR) 전시관을 구축해 참가자들이 실제 박람회를 방문한 듯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교육기부 박람회를 통해 앞으로 비대면 교육기부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개막식 영상 축사를 통해 "교육기부 문화를 확산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나눔의 소중함을 알려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기부 대상은 2012년 돛을 올렸다.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 등을 발굴하고 포상을 통한 사기 진작과 지속적인 교육기부 문화 확산 유도를 위해 개최됐다. 올해는 기관·개인 등 3개 부문 총 59개의 장관표창장과 장관상장이 주어진다.

기관부문 교육기부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항공우주분야 교육 학습자료(콘텐츠)를 교육자료 플랫폼에 배포하여 해당 분야에 흥미가 있는 학생들에게 전문성 높은 정보를 제공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기상 및 기후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기후변화 등에 대한 초·중등학생의 시야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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