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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대표팀 감독이 우여곡절 끝에 선임됐다.
그동안 배드민턴계는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적잖은 내홍을 겪었다. 협회는 지난 달 안재창 전 감독의 임기가 9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신임 감독 공개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김 감독과 대학팀의 이모 감독이 공채에 응했고,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면접 심사를 거쳐 높은 점수를 받은 김 감독이 낙점받아 이사회의 승인을 앞두게 됐다.
지난 달 23일 열린 제79차 이사회에서 김 감독 승인건을 다루려고 했지만 감독 공모 과정에서의 불공정과 내정설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단되는 진통을 겪었다.
이날 제80차 이사회는 공정위의 이같은 판단을 근거로 난상 토론을 벌인 끝에 김 감독 선임건을 통과하게 됐다.
협회는 김 감독 선임을 대한체육회에 보고한 뒤 최종 승인을 받기로 했다. 체육회의 승인이 1주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후 배드민턴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 소집해 새로운 체제에서 도쿄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김 감독을 제외한 코치진은 총 6명(외국인 코치 1명 포함)으로 안재창 감독 시절 함께 일했던 코치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지난 2018년 강경진 감독이 물러날 때 함께 대표팀 일을 그만 두고 인도대표팀으로 떠났던 여자단식 레전드 김지현 코치(46)가 이번에 한국대표팀으로 복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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