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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왼손잡이에겐 자신있다."
지난해 8월 하디스 이브라기모프와의 UFC 데뷔전서 3라운드 길로틴 초크로 승리를 거두더니 12월 부산에서는 마이크 로드리게스를 1라운드에 펀치로 TKO승을 거뒀다. UFC 2연승을 포함해 MMA 12연승 중.
중량급에서 희귀한 아시아 선수에 훤칠한 외모, 깔끔한 언변까지 더해지면서 국내에서도 김동현 정찬성을 잇는 종합격투기 간판스타가 될 선수로 꼽힌다.
정다운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로 날아가 현지 적응을 하며 마지막 컨디션 조절에 몰두하고 있다. 정다운은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샘 앨비가 왼손잡이인데 나는 왼손잡이 선수에게 자신있다"면서 "이길 수 있는 타격을 준비했다. 타격 위주로 시합을 할 예정인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레슬링과 그래플링으로 시합을 풀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KO에 대한 생각도 갖고 있다"며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계속 호텔에서만 지내면서 UFC측이 별도로 훈련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줘 훈련에는 지장이 없다"라며 현재 준비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정다운은 이번 경기 승리로 UFC와 재계약을 해 롱런하고 싶은 바람도 밝혔다. "일단은 재계약이 목표다. UFC에서 오래 활동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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