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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제' 임태혁(수원시청)이 통산 15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임태혁의 벽은 높고도 단단했다. 그는 시작과 동시에 잡채기로 이청수를 모래판에 눕혔다. 두 번째 판 이청수가 앞으로 밀어붙이는 힘을 이용하자 몸을 왼쪽으로 크게 돌리며 앞무릎치기로 제압했다. 세 번째 판 역시 멋진 뒤집기를 선보이며 최종스코어 3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임태혁은 "2년 연속 추석장사를 하게 됐다. 장사는 할 때마다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추석장사대회 개최 20일 전에 팔꿈치 인대가 찢어져서 준비를 하지 못했다.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려고 하니 불안했다. 그래도 좋은 결과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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