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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조1위는 내 것' KB스타즈vsBNK 빅매치 예고(종합)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8-17 20:52


사진제공=WKBL

[청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청주 KB스타즈 vs 부산 BNK.

조별리그 마지막 날 1위 자리를 두고 빅매치가 펼쳐진다.

최윤아 코치가 감독 자격으로 지휘봉을 잡은 부산 BNK는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시청과의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80대65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96대83으로 제압했던 BNK는 대구시청까지 완파하며 환호했다. 이날 승리로 BNK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찌감치 4강 진출에 성공한 BNK는 18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1위 자리를 두고 치르는 치열한 대결. 이 경기의 주인공이 조 1위, 패한 팀이 조 2위로 4강에 나선다.

BNK는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한다. 김시온 김현아 이소희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의 가드를 적절히 활용하며 앞선부터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 '박신자컵 득점-리바운드 1위' 진 안이 버티는 골밑은 막강하다. 진 안은 높이(1m81)와 파워를 적극 활용해 상대를 밀어붙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진 안은 서 있는 것만으로도 그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에 맞서는 KB스타즈도 막강 전력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대구시청과 우리은행을 잡고 4강에 안착했다. 가드 심성영과 허예은의 스피드에 김민정과 최희진의 연륜까지 묶어 경기를 풀어내고 있다. KB스타즈를 이끄는 진경석 코치는 "BNK는 전력이 좋은 팀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부천 하나원큐와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는 대회 첫 트리플더블 기록이 나왔다. 하나원큐의 강계리가 그 주인공. 강계리는 이날 25분48초 동안 15점-12리바운드-10도움을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2015년 시작된 박신자컵 역사상 처음이다. 하나원큐는 100대7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경기 뒤 강계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기록한 트리플더블이다. 3쿼터 후반에 매니저께서 트리플더블까지 도움 2개-리바운드 1개 남았다는 얘기를 해줬다. 코치님께 가서 뛰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뒤이어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대학선발의 경기에서도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신한은행의 이주영이 2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대회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2019년 대회에서 루이스(인도네시아 대표팀)가 잡은 21개다. 신한은행은 대학선발을 93대60으로 잡고 1승1패를 기록했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조별리그 2일차

KB스타즈 80-65 우리은행

BNK 87-56 대구시청

하나원큐 100-70 삼성생명

신한은행 93-60 대학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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