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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구연맹, '2020 KBF 디비전5(스포츠클럽) 리그' 참가신청 접수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8-11 13:17


대한당구연맹 제공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대한당구연맹(KBF)이 '2020 KBF 디비전5 리그' 참가신청을 받는다.

디비전5 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KBF가 주관하는 '스포츠클럽 디비전'이다. 리그 상위팀은 상부 리그로 승격하고, 하위 팀은 강등되는 '승강제 운영방식'을 채택한 이 시스템은 지난 2017년 생활축구와 엘리트 축구의 연계발전을 위해 축구에서 처음 도입됐다. 프로리그 K1에서부터 지역별 생활축구인 K7 리그까지 총 7개로 운영되고 있다.

당구에서도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 당구를 즐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본인들의 거주지역에서 팀을 만들고 실력에 맞는 리그를 찾아 참가할 수 있다. 팀과 팀원의 실력이 향상될수록 상위 리그로 올라가게 된다. 이같은 디비전은 지역 스포츠클럽 리그를 활성화해 종목 참여 인구 확산 및 경기력이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해 스포츠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진행됐다. 2020년 신규 공모에서는 당구 종목이 1위로 선정됐고 4월에 추가로 선정된 탁구, 야구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대한당구연맹은 지난 9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16차례의 2020 KBF 디비전5 리그 설명회를 갖고 이번 디비전 사업의 취지와 운영 방법 그리고 향후 계획까지 많은 부분들을 시도와 공유하며 이해도를 높였다.

연맹 측은 "설명회에 참석한 각 시도연맹 및 관계자들도 디비전 도입 취지에 높게 공감하며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면서 "짧은 시간의 강행군이었지만 유례없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디비전 도입 성공의 기대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대한당구연맹은 리그 명칭을 '2020 KBF 디비전5 리그'로 확정하고 대한당구연맹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KBF NOW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약 2주간 참가 팀 모집을 진행한다. 당구동호인이라면 실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디비전5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KBF NOW에 동호인 선수 및 동호회 등록을 먼저 완료해야 한다.

첫 리그는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거쳐 전국 17개시도 약 130여개 시군구에서 동시에 시작하며 오는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주말에 진행된다.

대한당구연맹 남삼현 회장은 "올해 개최되는 디비전5 리그는 우리 동네 당구 리그를 주창한다.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직장 동료들과 함께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연맹에서 진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우울감이 지속되는 요즘 많은 국민들께서 당구 디비전 리그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으며, 디비전5 리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비전5 리그는 당초 팀 리그와 개인 리그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2020년은 우선 팀 리그를 시범적으로 정착시키고 개인 리그는 코로나 19 상황을 예의주시하여 상황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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