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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 70㎏급 기대주 기원빈(팀파시)과 65㎏급 기대주 케빈 박(Real/Azalet MMA)이 맞붙는다.
이 때 최근 결혼 등 개인사정으로 지난 12월 이후 경기에 나서고 있지 않던 기원빈 측과 연락이 닿게 되었고, 케빈 박을 상대로 더블지 데뷔 전을 치르게 됐다. 이번 대진은 두 파이터 간의 체급차가 존재하는데다 기원빈에게 준비 시간이 상호 동의하에 촉박한 만큼 74㎏ 계약체중으로 진행된다.
약 7개월의 공백 기간 끝에 복귀하게 된 기원빈은 레전드 파이터 위승배의 애제자로서 스탠딩 타격과 그라운드 능력이 모두 균형을 이루는 올라운드 타입형. 로드FC에서는 브루노 미란다, 100만불 토너먼트 우승자 만수르 바르나위 등과 겨룬 전적을 가지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트급(70.4㎏) 선수이다.
기원빈의 상대 케빈 박은 2018년 무규칙 150전으로 주목을 받았던 65㎏급의 중고 신인,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컨셉의 화려한 쇼맨쉽과 높은 KO능력의 주목을 받고 있는 파이터.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펀치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이다. 작년 3월 더블지 FC 02에서는 프로 데뷔 이후 첫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케빈 박과 기원빈의 이번 경기는 프로격투가로서 치명적인 작은 신장과 기존 페더급 선수와 라이트급이라는 체중차이로 인해 케빈박에게는 자칫 불리할 수 있는 경기이다. 하지만 케빈 박은 유연성과 묵직한 타격능력을 바탕으로 상대인 기원빈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턱을 공략하여 이를 충분히 극복 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더블지를 이끄는 ㈜저스티스홀딩스의 이지훈 대표는 기원빈과 케빈 박의 매치업에 대해 "일림백선수의 안타까운 부상으로 코메인이벤트 경기가 무산될번했다. 하지만 팀파시 위승배 감독과 기원빈 선수의 출전으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한국의 라이트급 대표선수와 주목받는 신인 페더급 선수가 격돌하는 근자에 보기 힘든 빅 매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 3월 개최를 확정하고도 코로나 때문에 한 차례 경기를 연기해야 했던 더블지FC 04는 오는 7월 25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코로나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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