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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축구선수 출신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교육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체육인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체육공동체를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은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으며, 경기도의 체육을 책임지는 조직은 고작 '1과 4팀 20명'에 불과해 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서울시('3과 13팀 59명, 1개 사업소(4개과) 124명')에 비해 효율적이고 독창적인 체육정책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2020년 경기도 체육 예산의 본질적 구조적 문제점도 지적했다. "경기도의 2020년 체육관련 예산은 1467억 원으로 서울시 1643억 원과 엇비슷해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용도변경이 불가능해 손도 못 대는 국비가 1000억 원이나 된다. 도비 467억 원 정도만이 투입가능한 체육관련 예산이고, 이마저도 대부분이 도내 산하 체육단체 운영에 투입되기 때문에 경기도 차원의 체육공동체를 위한 대책 마련은 구조적으로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로서 위상을 높이려면 그에 걸맞은 인력과 예산을 갖춘 체육전담부서의 물리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도내 체육인들의 고충과 실질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체육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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