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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일본 총리도 국제올림픽위원장도 코로나19를 이기지 못했다. 결국 2020년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세계에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올해 정상적인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연기를 제안했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이 받아들였다.
그동안 아베 총리와 바흐 IOC 위원장은 이번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주장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고, 캐나다 등에서 출전을 거부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선수들도 연기 쪽에 목소리를 실었다. 결국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도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이번 전화 회담에 동석한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는 "대회 기간을 연기하지만 대회 명칭은 그대로 '도쿄 2020'으로 간다"고 밝혔다.
IOC도 성명서에서 '도쿄올림픽이 2020년 이후로, 그러나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일정이 조정돼야 한다고 바흐 위원장과 아베 총리가 결론을 내렸다. 전례없는 예측불허의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결정은 선수와 올림픽 게임과 관련된 모든 사람, 국제 사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상황과 WHO가 오늘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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