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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난 4일 개막한 역사적인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시도별 종합순위로는 개최지인 서울시가 메달 합계 398개, 총 득점 7만7331점을 기록하여 24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가 6만4051점으로 종합 2위, 경상북도는 총 4만5893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유일의 5관왕, 수영 에이스 김서영(25·경북도청)이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에 의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6년부터 3연속 3관왕에 올랐던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 개인혼영 400m, 계영400m(대회신), 계영800m(한국신), 혼계영400m(대회신)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생애 첫 5관왕에 올랐다.
전국체육대회 MVP에 5번 등극한 수영 박태환(30·인천시체육회)은 계영800m, 자유형200m, 자유형400m, 혼계영400m에서 우승하며 대회 4관왕과 함께 통산 39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수영 종목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또 한국 다이빙사를 새로 쓰고 있는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7년 2관왕, 2018년 3관왕, 올해 4관왕에 오르며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상승세를 입증했다. '수영 유망주' 이호준(18·영훈고)은 작년에 이어 남자고등부 4관왕을 거머쥐었다. 육상의 김명지(20·영남대) 역시 400m, 200m, 4×100m계주, 4×400m 계주에서 1위를 획득해 4관왕에 올랐다. 양궁 김우진(27·청주시청)은 50m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선수단에게 격려를 보내며, 내년에 열릴 도쿄올림픽에서도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100년의 스포츠는 건강 스포츠, 국민 행복을 선도하는 스포츠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선수, 지도자, 동호인을 포함하여 모든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로운 한국체육 100년의 시작을 열어갈 101회 체육대회기는 경상북도로 이양됐다.
잠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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