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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태권소녀에서 씨름 천하장사를 꿈꾸는 이아란(24·남양주시씨름협회). 그가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씨름 선수로 전향한지 어느덧 4년. 그는 여자 씨름계가 주목하는 인재다. 키(1m61)는 크지 않지만, 탄탄한 상하체 균형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낸다. 혹독한 훈련의 결과다. 이아란은 "태권도를 할 때는 턱걸이를 단 하나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씨름에서는 팔 힘도 무척 중요해서 웨이트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차근차근 실력을 키웠지만 정상의 자리는 멀게만 느껴졌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오른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장사 타이틀과 더불어 따뜻한 격려까지 받은 이아란. 그는 "통합 천하장사 파이널 무대에 오르는 그 날까지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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