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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최영일 전 삼성생명 탁구단 총감독이 '신생팀'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 초대 감독에 선임됐다.
21일 아시아탁구선수권 선발전이 한창인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최 신임감독은 "한국마사회의 명성에 걸맞은 명품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짧고 굵은 각오를 전했다. "경험 많은 주세혁 선수가 선수와 감독 사이에서 선수들을 아우르는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신생팀, 새로운 시작이라는 동기부여가 우리 선수들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매대회 성장하는 팀, 작지만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창단팀 지원 규정에 따라 '탁구 신성' 조대성(18·대광고 2)을 지명할 예정이다. 베테랑 주세혁과 정상은이 에이스로 활약하고 백광일, 박찬혁 등 파이팅 넘치는 선수들이 중심을 잡는 가운데 조대성 등 어린선수들이 가세할 경우 탄탄한 전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지난 4월 11일 창단 기자간담회에서 "남자탁구단 창단으로 비인기 종목을 활성화하는 한편 도쿄올림픽부터 혼합복식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여자팀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남자팀을 만들게 됐다"고 창단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는 남자탁구단 창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구단주로서 성적만을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마사회 탁구단이 '재능기부'를 통해 1만 명이 넘는 전국 마사회 가족들과 함께 탁구를 즐기고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면서 사랑받는 탁구단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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