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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기관차' 신진서(19) 9단이 GS칼텍스배 2연패를 달성하며 우승 질주를 이어갔다.
결승 3국 역시 초반부터 복잡한 전투가 진행됐다. 신진서 9단이 먼저 우변 침투에서 득점을 올렸지만 김지석 9단도 하변에서 반격하며 팽팽한 형세가 지속됐다. 승부는 중반에 갈렸다. 마지막 승부처였던 좌변 전투에서 김지석 9단이 결정적인 실수(137수)를 범하며 신진서 9단이 우세를 장악한 것.
신진서 9단은 "특별히 2연패를 의식하진 않았지만 컨디션이 좋았고 운이 따라줬던 것 같다"며 "작년과 올해 모두 좋은 선배님들과 대결할 수 있어 좋았고 결과도 좋아 기분이 좋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신진서 9단은 이번 3연승으로 김지석 9단과의 상대전적을 6승 4패로 역전시켰다.
제24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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