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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현장]신동국 2차전서 하야시에 파운딩으로 설욕. 2부50초만에 TKO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5-18 20:11


신동국이 하야시 타모쓰에게 파운딩을 퍼붓고 있다. 제주=권인하 기자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이 다시만난 일본 파이터 하야시 타모쓰에 확실한 실력을 보여줬다.

신동국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3 제주 라이트급 매치에서 1라운드 2분50초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승리했다.

둘은 지난해 7월 28일 원주에서 열린 ROAD FC 048에서 싸운 적있다. 아쉽게도 2라운드에서 로블로로 인해 하야시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경기가 이어지지 못하고 종료. 그동안의 채점결과 하야시가 승리했다. 둘 다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고 재 대결이 결정됐다.

신동국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 재경기를 하게됐다. 제주 소방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어 KO로 이기겠다"라면서 "이번 승리를 재난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소방 동료들에게 바치겠다"라고 했다. 하야시는 "다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완전히 끝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초반부터 펀치가 오갔는데 신동국의 파워가 더 셌다. 시작하자마자 신동국의 펀치가 얼굴에 충격을 주며 하야시가 쓰러졌고 신동국이 곧바로 파운딩을 날렸다. 하야시가 적극적으로 신동국을 끌어안아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하야시는 스탠딩에서 신동국을 그라운드로 끌고가려했으나 신동국의 방어가 좋았다. 다시 스탠딩에서 서로 펀치가 오갔고 하야시가 다시 한번 쓰러졌다. 신동국은 두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계속 펀치를 나렸고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신동국은 경기후 "매번 경기 준비하면서 소방관 타이틀을 걸고 나와서 동료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이번에도 엄청난 부담을 갖고 준비했다. 전국의 소방동료들과 국민여러분들께 든든한 소방관의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며 "저희 대한민국 소방관은 멈추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제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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