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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쌍둥이' 임진홍 전북장애학생체전 육상2관왕 5연패...역도 김민지 3관왕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05-16 18:03




'전북 대표 쌍둥이 육상 형제' 임진홍-임진현(이상 17·군산기계고)이 '안방' 전북전국장애학생체전에서 승승장구했다.

대회 사흘째인 16일 쌍둥이 형제중 형인 임진홍은 전날 남자 고등부 100m T35,T36,T38 금메달에 이어, 남자 고등부 200m T35,T36,T38 금메달을 휩쓸며 대회 2관왕 5연패의 기록을 달성했다. 뇌병변 장애인인 임진홍은 "기분이 너무 좋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국내대회 메달도 따고 패럴림픽에도 출전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청각장애 동생 임진현도 남자 고등부 100m DB, 200m DB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형제가 나란히 패럴림픽과 데플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또 수영 윤 준(15·서울 상경중)도 첫 출전에 비공인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일궜다. 윤 준은 남자 중등부 자유형 50m S9~S10, 남자 접영 50m S9~S10에서 S10등급 비공식 한국신기록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윤준은 남자 평영 50m SB8~SB9 시범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16일 혼성 혼계영 (4x50m) 34P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3관왕도 가능하다.


역도의 김민지(15·서울 번동중)은 여자 중등부 +80kg급 데드리프트 지적 오픈(OPEN)에서 170kg, 여자 +80kg급 스쿼트 지적 오픈에서 165kg, 여자 +80kg급 파워리프트 종합 지적 오픈에서 335kg을 들어올리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여중생 김민지는 전국장애인체전 여자 +90kg(무제한급) 파워리프트 종합 오픈(지적, 동호인부) 한국신기록인 315kg보다 무려 20kg이나 높은 기록을 들어 현장 선수 및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종목별 다관왕도 속속 나오고 있다. 수영종목에서 4관왕 2명이 배출됐다. 김시함(15·서울 신방학중)은 S6등급 남자 배영 50m, 자유형 50m, 100m, 혼성계영 34P에서, 김지원(18·경기 문산제일고)는 S14등급 남자 자유형 100m, 200m, 계영, 혼계영에서 4관왕에 올랐다. 31명의 선수가 3관왕, 58명의 선수가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장애인체육 홍보관'KPC하우스'에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인 치어리더 박기량과 함께하는 보치아 체험 및 사인회가 열렸다. KPC하우스는 장애인체육 홍보와 장애인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익산 원광대에서 17일까지 운영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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