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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핸드볼대표팀 진천훈련장 소집, 도쿄올림픽 본선티켓 담금질 시작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9-05-13 11:04


한국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한일 정기전과 도쿄올림픽 예선전 준비에 돌입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3일 남녀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지난 12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6월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정기전에 이어 9~10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선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이 목표다.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 조영신 감독.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백원철, 강일구 코치를 비롯해 1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김동명(PV)과 나승도(RW), 조태훈(RB), 강전구(CB, 이상 두산), 장동현(LW, SK호크스), 박광순(LB, 하남시청) 등 지난 1월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세계남자선수권대회 멤버 9명을 비롯해 윤시열(LB, 다이도스틸)과 이현식(LB, SK호크스), 황도엽(RW, 두산)이 합류했다.

지난 1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세대교체를 시도하며 가능성을 보인 남자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조직력을 다진 후, 6월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정기전에 참가해 전력을 점검한다. 이후 재정비 기간을 거쳐 7월 중순부터 약 2주간의 유럽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이를 통해 16명 최종 명단을 확정해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한다.

조영신 감독은 "이번 도쿄올림픽은 지난 리우 올림픽 출전 실패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다.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면, 세계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 핸드볼 대표팀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절실하며, 우리 대표팀은 더욱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 강재원 감독.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이기호 코치와 함께 19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골키퍼 주 희(부산시설공단)와 박새영(경남개발공사), 유럽 빅리그에 진출하는 류은희(RB, 부산시설공단), 신은주(LW, 인천시청) 등 지난 11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4연패를 이끌었던 기존 멤버 9명을 비롯해 올 시즌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온아(CB, SK슈가글라이더즈)와 송지은(CB, 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다시 합류했다. 또 박준희(RB, 부산시설공단)와 김소라(PV), 정지인(RW)등 젊은 선수들이 새로 합류해 신구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올해 처음 소집된 여자대표팀은 남자대표팀과 함께 6월에 있을 한일정기전에 참가하여 조직력과 전술을 점검한 뒤, 7월 중순부터 유럽전지훈련을 통해 최종 선수 명단을 확정하고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춰주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선전에 참가해 올림픽 진출 티켓 확보에 도전한다.

강재원 감독은 "한국 핸드볼을 위해서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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