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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정환 vs 커제' 카드가 성사됐다.
'한국 랭킹 1·2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박정환 9단과 신진서 9단의 대국은 초반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던 형세는 신진서 9단이 실수(61수)를 범하며 급변했다. 이후 신진서 9단이 대마공격을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박정환 9단이 빈틈없이 타개하며 승부가 결정됐다.
한편 중국의 커제 9단은 일본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을 193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에선 박정환 9단이 커제 9단에게 10승 8패로 앞서 있으며 올해 첫 대결이었던 2019 하세배에서는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또한 두 기사는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만나 박정환 9단이 13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의 우승 상금은 2000만엔이며 준우승은 500만엔, 준결승 패자 200만엔, 1회전 패자에게는 50만엔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이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바둑TV에서는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의 결승전을 오전 10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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