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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신진서 9단이 아쉬움을 삼켰다.
결승 3번기 2국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다. 벼랑끝에 몰린 터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신 9단이 승리하면 최종국은 26일 열린다.
2012년 7월 입단한 신진서 9단은 11월부터 2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올해 다승ㆍ승률ㆍ연승 등 기록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신 9단은 2016년 21회 LG배와 3회 바이링(百靈)배, 올해 4회 바이링배에서 메이저 세계대회 4강 진입을 이뤘지만 결승 진출은 이번 천부배가 처음이다. 한편 상대인 천야오예 9단은 2013년 9회 춘란배와 2016년 3회 바이링배 정상 정복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 중이다.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의 우승 상금은 200만 위안(약 3억 3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70만 위안(약 1억 1500만원)이다. 대회를 후원하는 천부그룹은 중국 상하이(上海)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융ㆍ부동산 기업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