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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또 한번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6개 대회 성적을 통틀어 상위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 대회다. 차준환은 그랑프리 3차 및 5차 대회를 석권한 일본의 '피겨킹' 하뉴 유즈루(30점)와 2차 대회 및 4차 대회에서 우승한 우노 쇼마(일본·30점), 1차 대회와 6차 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낸 네이선 첸(미국·30점), 1차 대회와 3차 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건 미칼 브레지나(체코·26점), 1차 대회 동메달과 4차 대회 은메달을 확보한 세르게이 보로노프(러시아·24점) 등과 함께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자웅을 겨룬다. 올해 17세인 차준환은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차준환은 "매 시즌 발전된 모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그랑프리 파이널이라는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연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준환은 12월 7일 쇼트프로그램, 8일 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한다. 차준환은 그랑프리 파이널에 이어 국내에서 열리는 2018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출전을 위해 12월 중순께 입국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