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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바둑 삼국지'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오는 16일 중국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본선 1차전에 앞서 15일 그랜드 밀레니엄 베이징 호텔에서 대진추첨을 겸한 개막식이 열린다.
이번 대표팀의 '맏형' 이세돌 9단은 선발전 결승에서 백홍석 9단에게 승리해 5번째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성적은 7승 3패.
신민준ㆍ강동윤 9단 등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최철한 9단은 대표팀에 9번째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15승 7패를 거둬 19승 3패의 이창호 9단에 이어 이 대회 최다승 2위에 올라있는 최철한 9단은 여섯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일곱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중국은 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판팅위·스웨·구쯔하오·당이페이 9단이 한팀을 이뤄 출전한다. 일본은 랭킹 1위 이야마 유타 9단과 모토키 가쓰야 8단, 이치리키 료ㆍ쉬자위안ㆍ시바노 도라마루 7단이 나선다.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