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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복 받쳐 오른 듯 이하성(24)은 잠시 말을 멈추고 숨을 골랐다. 지난 4년간의 노력이 한 번의 실수로 허공에 날아가 버린 데 대한 아쉬움과 실망감이 큰 듯 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은 이하성은 "다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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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지 말았어야 했는데, 긴장을 했다. 다 내 실수다.
실수를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투로를 마치려고 했다.
-현재 심경은 어떤가
너무 아쉽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