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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록을 한 번 더 깨야한다."
생애 두 번째 아시안게임, 그는 이번 대회 금메달 유력 후보다.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접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2분06초67)을 쓰며 세계 4위,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아시안게임 실전훈련을 위해 나선 5월 도쿄오픈에선 주종목인 접영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매번 국제대회를 뛰지만, 늘 새롭다는 생각을 한다. 나 자신에게 도전한다는 마음이다. 항상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며 "지난해 헝가리 세계선수권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도 받았다. 그만큼 부담감, 압박감이 있다. 올해 굉장히 힘들었다.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거쳤다. 이번에 그 것을 깨려고 한다. 올해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선수로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세현은 20일 50m 접영, 21일 100m 접영, 22일 200m 접영에 잇달아 나선다. 접영 50-100-200m 전종목에서 시상대에 올라서는 것을 목표 삼고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