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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의 질주!', 슈퍼레이스 5라운드 나이트 레이스로 열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8-08-05 22:46



한 여름밤의 질주가 펼쳐진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오는 11일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시즌 반환점을 도는 이번 5라운드는 밤에 라이트를 켜고 달리는 '나이트 레이스'로, 많은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흥미를 모은다.

나이트 레이스는 조명탑 불빛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어둠으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고, 커브와 오르내리막이 많은 인제스피디움이라는 특징까지 더해지면서 드라이버들에겐 더욱 높은 수준의 집중력과 반응 속도가 요구된다. 게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인제 서킷 경기이기에, 베테랑 드라이버라고 할지라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하다. 또 무더운 날씨 속에서 같은 날 오후 해가 지기 전 예선을 펼치고 바로 결선을 치러야 하기에 차량의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상위 캐딜락 6000클래스의 경우 조항우, 김종겸, 야나기다 마사타카 등 아트라스BX 레이싱 소속 3명이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각각 1, 2, 4위를 달리며, 팀 포인트에서도 126점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31점이 뒤진 95점을 달리고 있는 라이벌 엑스타레이싱이 얼만큼 따라잡을지가 관건이다. 그래도 드라이버 포인트 3위를 달리고 있는 정의철이 지난 2015년과 2016년 연달아 나이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밤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이 기대 요소다. 여기에 조항우와 야나기다 등은 핸디캡 중량을 달고 뛰는 불리한 상황이라, 엑스타로선 이번 인제 경기에서 충분히 승부수를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야나기다는 지난해 나이트 레이스 우승자로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아트라스BX도 희망을 걸고 있다. 정의철과 야나기다뿐 아니라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정연일(E&M 모터스) 김중군(서한퍼플) 등도 밤 경기에 경쟁력을 보이고 있어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ASA GT클래스에선 팀 포인트 1위인 비트알앤디에 맞서 지난 4라운드에서 뉴욕셀처 이레인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그 격차를 줄이며 2위로 뒤를 쫓고 있고, 드라이버 포인트 2위 오한솔을 앞세운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역시 3위로 추격전을 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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