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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점수 규정인 21점-3게임제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유지된다.
BWF 이사회의 제안으로 뜨거운 감자에 올랐던 11점-5게임제는 2014년 덴마크가 처음 거론한 것으로 경기 초반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평균 경기시간이 줄어 선수를 보호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중국,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배드민턴 강국들은 11점제는 초반 3~4점 차이가 나면 승부를 뒤집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져 배드민턴 특유의 긴장감과 흥미를 떨어뜨린다며 반대해왔다.
결국 이날 총회에서 제도 변경 여부를 결정짓기로 하고 표결에 붙인 결과 의결 정족수인 3분의2를 넘지 못했다는 게 배드민턴협회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 여자대표팀은 이날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스타디움에서 시작된 제27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조별리그 1차전서 모리셔스를 게임스코어 3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1승을 챙겼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