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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드라이버 오일기(E&M 모터스포츠)가 우여곡절 끝에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당초 오일기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은 최종 2위가 됐지만, 팀 동료인 이데 유지가 6위까지 밀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 엑스타 레이싱은 후원사인 금호타이어가 흔들리면서 출전 여부마저 불투명했던 것을 딛고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팀의 건재를 알렸다.
4위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조항우(아트라스BX)는 최종 3위에 오르는 행운을 누렸다. 또 지난해 GT1 클래스에서 챔피언에 오른 후 캐딜락 6000클래스로 승격, 이날 처음으로 결선에 나섰던 같은 팀의 김종겸은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최종 4위에 오르며 올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임을 입증했다.
한편 ASA GT클래스에서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그리고 처음으로 공식경기를 치른 BMW M4 클래스에선 현재복(MSS)이 초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