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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체육대상]亞 컬링 역사 새로 쓴 '팀킴', 우수단체상 수상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8-03-21 12:13


강릉=송정헌 기자

강릉=정재근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킴'이 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2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코카-콜라 체육대상 여자 부문 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선수들이 2018년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관계로 가족이 대리 수상을 했다.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함께 했다.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은정은 "우수단체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 심지어 단체상을 준 것에 있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팀이 똘똘 뭉쳐 잘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김은정의 모친 김영미 씨는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애들이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성원 덕분이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스킵(주장) 김은정을 비롯해 김경애(서드·바이스 스킵) 김선영(세컨드) 김영미(리드) 그리고 후보 김초희로 구성된 '팀킴'은 올림픽 두 번째 출전만에 세계를 놀라게했다. 예선에서 세계적인 강호 캐나다(세계랭킹 1위), 스위스(2위) 등을 연달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라이벌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선 연장 11엔드까지 가는 혈투 끝에 극적으로 승리한 후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강호' 스웨덴을 만난 여자 대표팀은 3대8로 분패했다. 하지만 결코 실패가 아니었다.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컬링 역사를 새로 썼다.

올림픽 이후 행보도 승승장구다. 팀킴은 이날 캐나다 노스베이의 노스베이 메모리얼 가든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6차전 중국전에서 12대3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5승1패를 기록중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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