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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굴스키 간판 최재우(24)와 김지헌(23)이 대한스키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국제대회 출전 도중 여자 대표 선수들에게 추행 및 폭행을 저질렀다.
규정 대로라면 두 선수는 스키협회 징계 결정 후 1주일 안에 대한체육회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최재우는 지난달 끝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 기대주였다. 2차 결선에서 점프 공중 동작 후 착지 실수로 12위에 그쳤다. 비록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최재우는 4년 후 2022년 베이징올림픽을 다시 기약할 정도로 세계 톱10에 들 정도의 실력을 갖춘 선수다. 김지헌도 평창올림픽에 출전, 17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이번 사건으로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또 한국 모굴 스키는 선수를 잃고 말았다. 두 선수는 경찰 조사까지 받아야 할 상황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