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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4인조)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하고 있다. 예선 5전 4승1패. 18일 현재 일본과 함께 4승1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분위기라면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다.
스웨덴은 스킵(주장) 안나 하셀보리가 이끄는 팀이다. 스웨덴은 선수들의 샷 정확도에서 10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스웨덴의 샷 정확도는 18일 현재 83%로 가장 높다. 한국은 78%로 공동 3위.
스웨덴의 하셀보리는 예선 5경기에서 샷 정확도가 84%로 10팀 스킵 중에서 가장 높다. 혼자 정확도에서 80%를 넘겼다. 한국 스킵 김은정은 77%로 5위를 마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강팀 킬러'로 불리고 있다. 기본 전력에서 밀리지만 홈팬들의 응원을 발판삼아 강팀을 긴장시키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캐나다, 2위 스위스, 4위 영국 같은 강팀들을 무찔렀다.
김민정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매 경기에 집중한다. 스웨덴이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 상대가 누구인지 보다 우리 플레이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직 4강 플레이오프를 생각하지 않고"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이번 맞대결에서 스웨덴을 제압할 경우 한국은 5승1패로 공동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향후 순위 싸움을 고려할 때 이번 한국-스웨덴전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메달을 노리는 스웨덴 여자 컬링도 예선 1위를 위해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강릉=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