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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스케이터' 이승훈, 이상화에 이어 19일 밤 '스피드레이서' 모태범(29·대한항공)의 평창 질주가 시작된다.
평창올림픽 시즌, '에이스' 모태범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를 악문 지옥훈련 끝에 20㎏을 감량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주종목인 500-1000m 2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송 선임연구원은 "평창을 진지하고 치열하게 준비했다. 웨이트트레이닝도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태릉에서 열린 스포츠과학교실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영양과 운동요법에 대해 가장 많은 질문을 하는 선수였다"고 떠올렸다.
스물한살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직후 유쾌하고 발칙한 신세대 스포츠 아이콘으로 등극했던 모태범이 어느새 단거리 팀의 맏형이 됐다. 차민규, 김준호 등의 후배들의 든든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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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500m 레이스에는 김준호가 13조 인코스에서 캐나다의 로랑 뒤브뢰이와 맞붙는다. 차민규는 14조 아웃코스에서 캐나다의 길모어 주니오와 격돌한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