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평창 쇼트트랙]서이라 男1000m 동메달, 넘어진 임효준 2관왕 실패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02-17 21:37


17일 오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가 열렸다. 레이스 도중 임효준과 서이라가 충돌하며 넘어지고 있다.
강릉=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2.17

'꾀돌이' 서이라(26·고양시청)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서이라는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 A에서 사무엘 지라드(캐나다)와 존 헨리-크루거(미국)에 이어 3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서이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동메달을 따냈다.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서이라에게 이날 최대 고비는 준준결선이었다. 팀 동료 황대헌(19·부흥고) 임효준(22·한체대)와 한 조에 편성된 것. 무조건 한 명을 떨어져야 하는 운명이었다.

서이라는 임효준과 함께 살아남았다.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했다. 서이라는 가볍게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준결선 2조에서 존-헨리 크루거에 이어 2위로 결선 무대를 밟았다.

임효준과 함께 나선 운명의 결선. 2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서이라는 3위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사무엘 지라드(캐나다), 존 헨리 크루거(미국)와 선두 경쟁을 펼치던 상황에서 서이라는 임효준이 두 바퀴를 남기고 중심을 잃고 넘어진 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마쳤지만 3위에 그치고 말았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