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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자원봉사자 '갑질 논란'과 관련해 자원봉사자를 직접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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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확산되자 이 회장은 직접 자원봉사자를 만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이 회장은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다시 찾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7일 "이런 문제가 불거질 줄은 생각도 못했다. 우리나라에 O카드 소지자가 2명뿐이고, O석에는 IOC관계자 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해서 생긴 일 같다"고 했다. "어찌 보면 현장 자원봉사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하다 생긴 일이다. 추운 날씨에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이끄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늘 가슴에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명이 오히려 더 논란을 부추기는 것같다. 오늘 오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찾아가 자원봉사자를 만나겠다. 마음을 다친 부분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오해를 풀겠다"고 밝혔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