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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와 일본의 항의에도 북한 응원단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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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북측의 움직임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건 다름아닌 일본. 일본 우익 매체 산케이는 개회식 후 '남북 공동입장 땐 한반도기에 독도가 없었지만, 북한은 일본과의 영토 문제를 이용해 남한과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고노 타로 일본 외무장관은 "북한이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11일 IOC-평창조직위 공동 기자회견 때는 일본 NHK 소속 기자가 "단일팀의 아이스하키 경기 중 독도가 새겨진 한반도기가 등장했다. 정치적 메시지 아닌가"라고 따지듯 묻기도 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