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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플레이어' 임효준(22·한체대)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가볍게 준결선에 진출했다.
임효준은 올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림픽 시즌 임효준의 월드컵랭킹은 4위다.
이 종목에서 한국은 8년 만의 금메달을 바라본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한국은 두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인공은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안현수(빅토르 안),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이정수였다.
그러나 경쟁자들에게 선두를 내준 임효준은 6바퀴를 남겨두고 바깥 쪽으로 치고나가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스피드를 살린 임효준은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하며 가볍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