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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고교생' 황대헌(19·부흥고)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그는 태극전사 중 올 시즌 국제대회 남자 1500m에서 가장 돋보였다.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2차와 3차 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1차와 4차 대회에선 은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시즌 당당히 1500m 월드컵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 종목에서 한국은 8년 만의 금메달을 바라본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한국은 두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인공은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안현수(빅토르 안),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이정수였다.
1바퀴를 남기고 다시 1위로 올라선 황대헌은 마지막 추월을 노리던 우다징을 제치고 1위로 준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