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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이날 차준환이 연기하는 동안 응원석에 앉은 최다빈과 김하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등 다른 피겨 대표 선수들은 물론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중도 열띤 응원을 보냈다. 차준환은 "첫 올림픽인 데다 첫 주자이고,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세 가지가 모두 멋진 일"이라며 "팀원들이랑 관중분들이 굉장히 열렬한 응원한 박수 환호를 주셔서 좀 힘이 됐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관중의 응원과 환호가 많아서 살짝 긴장은 되지만 나쁜 긴장감이 아니고 좋은 긴장감"이라며 "어느 정도 긴장을 올린 상태에서 경기하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동료 선수들과 함께 점수를 확인하며 보여준 이색적인 장면에 대해서는 "앞에 설치된 모니터로 우리 모습을 보니 신선하더라"면서 "약간 (컴퓨터)바탕화면이 깔린 느낌이었다"고 웃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팀 코리아 동료들이 응원과 환호를 많이 해줘서 좋았다"며 "남은 페어 경기와 모레 여자 싱글, 아이스댄스에서는 정말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