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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평창올림픽 메인 선수다."
두쿠르스는 올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랭킹 4위를 기록하며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다. 올 시즌 8차례 월드컵에 나섰지만 두 차례밖에 우승을 하지 못했다. 반면 윤성빈은 7차례 월드컵에서 5회 우승에다 2회 준우승을 거뒀다. 월드컵 8차 대회에 나서지도 않았지만 2위 악셀 융크(독일)를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올림픽을 맞았다.
이에 대해 두쿠르스는 "부상은 없었다. 그저 평창올림픽만 바라봤다"며 애써 자신의 부진을 무마하려는 모습이었다.
두쿠르스에게 평창올림픽은 세 번째 올림픽이다. 그런데 아직 금메달이 없다.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에 그쳤다. "10년간 세계 정상을 지키면서도 올림픽 금메달이 없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까지 주행훈련을 마친 윤성빈은 지난 1일부터 진천선수촌으로 훈련 장소를 옮겨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윤성빈은 오는 11일 평창선수촌에 입촌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할 전망이다.
평창=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