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포병여단 소속 운전병 강모 상병이 29일 밤 강원도 횡계 소재 지원병력 샤워장 문 유리와 충돌,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샤워장으로 들어가던 중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깨진 유리문 파편에 왼쪽 겨드랑이 부근을 찔렸다.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 후 치료 중 30일 새벽 사망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사망원인은 과다출혈이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육군 중앙 수사단이 현장 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강 상병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 수송 역할을 맡았다.
조직위는 군의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시 시설 개선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다. 시설 보완 단기 대책으로 유리없는 문으로 교체하고, 샤워실 밖에도 미끄럼방지 매트를 설치하기로 했다.